닭가슴살로 팝콘치킨 만들기

안녕하세요~ 치킨은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간식이자 음식이죠ㅎ 주말에 먹고 남은 닭가슴살이 한덩이가 있어서 뭘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남은 닭가슴살로 팝콘치킨을 만들어 봤어요.

 

팝콘처럼 사이즈가 작아서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사이즈의 치킨을 팝콘치킨이라하죠. 배달 시키기에는 양이 너무 많을 경우 닭가슴살 1~2덩이로 간식으로 만들어 먹기에 딱 좋아요.

 

먹다남은 닭가슴살 한덩이로 만들어봤어요. 잡내를 잡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우유에 10분정도 담가둡니다.

 

닭가슴살을 물에 가볍게 씻은 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를 한 뒤 밑간을 해줍니다.

 

소금 1/2t, 후추 1/2t, 카레가루 1/2t, 맛술 1T( t는 티스푼 사이즈이고, T는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를 넣고 조물조물 잘 버무려주세요 

 

평소 바삭바삭한 치킨을 좋아해서 완전 크리스피한 치킨을 만들기로 했어요.

 

튀김반죽을 만들때 튀김가루랑 전분가루를 1:1 비율로 믹스한 뒤 차가운 물을 넣어 만들었는데 오늘은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위해 누룽지를 첨가하기로 했어요. 일명 누룽지 치킨이에요ㅎ

 

 

누룽지 한개를 절구통에 넣고 잘게 부숴줍니다.

 

전 물반죽을 하게 되면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지다 보니 가루를 입혀서 튀김옷을 얇게 튀기는걸 선호하는데요.

 

위생봉투에 튀김가루와 전분가루를 1:1 비율로 넣고 밑간된 고기를 열심히 흔들어 가루를 입혀서 튀길려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누룽지가 안붙네요. 바삭한 누룽지치킨을 만들려면 어느정도 물을 부어줘야해요.

 

물을 살짝넣었더니 누룽지도 잘 붙어 있네요. 반죽은 물반죽과 가루반죽의 중간쯤이라고 보시면되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튀김기가 없다보니 수동으로 온도를 맞추고 있어요.

1차는 170도 정도 온도에 튀기고 2차로 180도 정도에서 튀겨주면 바싹한 치킨이 완성이되요.

 

예열된 기름에 고기를 넣어주면 온도가 떨어지기에 처음부터 180도로 맞추고 튀기기 시작했어요.

 

레이저 온도계가 있으면 튀김요리할때 편하게 온도 체크할 수 있어요.

 

1차로 5분정도 골고루 뒤집어주면서 튀겼어요. 순살에다가 작은 사이즈라 일반 치킨보다는 튀기는 시간이 짧네요.

 

 

 

2차로 180도에서 3~5분정도 튀겨주세요. 

 

 

 

치킨이 완성되자마자 포크를 들고 먹기 시작하네요.

 

 

누룽지가 생각보다 딱딱해서 못먹을까 걱정했는데 과자처럼 잘 먹네요. 소리만 들으면 치킨이 아니라 과자먹는 소리인줄 알겠어요.

 

닭가슴살의 퍽퍽함을 바삭한 누룽지가 식감을 잡아주네요. 근데 생각보다 누룽지가 딱딱해서 다음에 만들때는 반죽물에 누룽지를 조금 불려서 만들어봐야겠어요.

 

 

지금까지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어른들 맥주안주로도 제격인 팝콘치킨을 만들어보았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