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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레시피

참치야채죽 - 찬밥으로 고소한 죽만들기

by aqua_ 2020. 2. 16.

 

어제밤 잠을 잘 자던 둘째녀석이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녁에 먹은 고기를 많이 먹어서 체한줄만 알았는데 아침에도 빈속에 구토를 시작해서 토요일 아침부터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네요.

 

증상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 그래서인지 음식도 거부하고 물조차도 먹지를 않네요. 열은 안나는데 먹지를 못하니 계속 처져있고 탈수 증상이 와서 병원에서 링거(수액)주사를 맞았어요. 태어나서 두번째로 맞는 수액주사라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울다가도 사탕 하나에 울음을 그치네요ㅎ 링거를 맞고 조금 쉬고 나니 다시 컨디션이 살아나는지 까불기도하고 입맛도 살아나나 봅니다.

 

장염이 오게 되면 탈수증상이 오기에 이온음료나 물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됩니다. 근데 아이들 입맛에는 이온음료가 도저히 안맞는지 이온음료 대신 보리차 물을 끓여서 많이 먹였어요.

 

컨디션이 돌아오면서 잘 놀고나니 배가 고픈지 밥을 빨리 달라고 합니다. 빈속에 밥을 주면 위에 부담이 될것 같아서 아이들이 잘 먹는 참치야채죽을 만들어줬어요.

 

평소 야채를 너무 안먹어서 야채를 갈아서 주거나 잘게 다져서 주지 않으면 먹지 않아요.

 

그래서 야채죽을 만들때는 평소 잘 안먹는 야채들을 잘게잘게 다져서 만들어줍니다.

 

야채죽 만들기 재료는 간단합니다.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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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야채죽 재료(3~4인분)

 

작은 공기밥 2그릇

 

참치캔(100g)

 

양파 1개, 당근1/5

 

애호박 1/5, 표고버섯 1개

 

참기름, 소금(간장)

 


공기밥 1그릇으로 넣으면 야채들과 밥이 불어나기 때문에 1.5인분 분량이 만들어집니다.

 

재료들 손질하기 전에 육수를 끓여줍니다. 육수는 다시마를 넣고 양파, 대파, 무, 육수용 멸치를 넣고 끓여줬어요.

 

 

 

육수가 끓고 있는 동안 재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다져줍니다. 양파1개, 표고버섯1개, 당근, 애호박을 잘게 다져줬어요.

 

 

 

 

 

참치는 체에 받쳐놓고 참치 기름을 빼줍니다. 참치는 100g 짜리로 작은 참치캔을 사용했어요.

 

 

육수를 올려놓고 재료들을 준비하고 재료들을 다지다보니 15분~20분가량 지난것 같네요.

 

다시마 육수 낼때 20분 내외로 다시마를 건져내는데요.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떫은 쓴맛이 나요.

 

 

이제 냄비에 기름을 두루고 야채들을 볶아줄 거에요. 

 

보통 참기름을 두르고 야채들을 볶는데 참기름의 경우 발연점이 낮아서 야채들을 오래 볶을 경우 기름이 산패되기에 죽이 다 끓여지면 참기름을 넣어주면됩니다.

 

냄비에 오일을 두른후 딱딱한 야채부터 볶기 시작합니다.

 

 

야채들이 익어 갈때쯤 끓여놓은 육수를 중약불에서 끓여줍니다.

 

찬밥 2인분을 넣고 밥이 퍼질때까지 눌어붙지 않게 나무숟가락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밥이 퍼질수록 육수를 추가적으로 넣어줘야됩니다. 육수를 끓일때 넉넉히 끓여주세요. 3~4인분 만들때 육수는 2리터 정도 준비하셔야됩니다. 

 

충분히 퍼질때까지 저어주고 퍼질때쯤 참치를 넣어주세요. 참치를 일찍 넣어주고 저어버리면 참치가 너무 잘게 부서져버립니다.

 

참치를 넣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불을 끄고 5~10분정도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인 다음 참기름을 넣고 다시 저어주시면 고소한 참치야채죽이 완성됩니다.

 

 

전 죽을 만들때 죽이 완성되고 가스불을 끄고 참기름을 두르는게 고소한 맛이 더 나는것 같더라구요.

 

 

평소 야채를 먹지 않는 아이들도 맛있다고 한그릇 뚝딱~ 다 비워버리네요.

 

 

지금까지 몸에도 좋고 아이들도 잘먹는 참치야채죽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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