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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구피의 임신 기간 및 증상

by aqua_ 2019. 12. 3.

수많은 관상어 중에서 구피는 가장 대중적이며 손쉽게 키울수 있어서 물생활에 입문하시는 분부터 물생활을 오래하신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열대어입니다.

 

구피는 강한 생명력과 함께 엄청난 번식력으로 번식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다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구피는 새끼를 낳은 난태생어종으로 다양한 패턴, 화려한 발색, 다양한 꼬리지느러미의 패턴으로 수많은 종류의 구피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구피의 수명은 대략 2년 내외로 알려져 있으며 22~28도 사이의 수온을 좋아합니다.

구피를 키워보면 암컷(성어)은 항상 배가 빵빵한 임신 상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기간이 21~30일 정도이다 보니 매달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구피들입니다.

 

구피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출산하기 전의 징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구피는 태어나서 3~4개월이면 초산을 하게 됩니다. 초산의 경우 암컷 덩치가 작아서 대략적으로 10~20마리 사이의 치어를 낳습니다. 개월수가 올라가고 출산이 거듭될수록 덩치가 커지며 치어 낳은 마리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출산이 임박할수록 옆에서 보았을때 항문 부위가 'ㄴ'자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며 등이 휘게 됩니다(아래 사진 참조)

 

제가 키웠던 고정구피인 골든바디 풀레드 구피입니다. 풀레드 구피에는 위의 사진처럼 까만눈을 가진 풀레드 구피가 잇으며 알비노현상으로 눈이 빨간 알비노 풀레드 구피가 있습니다. 풀레드 구피의 숫컷은 헤엄칠때 도살핀이 예술입니다.

 

  뒤쪽에서 보았을때 치어눈이 보이기 시작하면 출산이 임박한 상황으로 대략 3일 전후로 치어를 볼 수 있습니다.

 

 

2. 먹성 좋은 구피가 먹이 반응이 별로 없고 어항의 어두운 구석이나 히터 부근, 여과기 부근의 구석진 곳에 혼자서 미동없이 유영하고 있으면 출산이 임박한 상황입니다. 이때는 성격이 예민해져 있어서 다른 구피가 근처에 오면 공격을 합니다. 

 

구피도 밤에는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할수 있게 밤에는 조명을 꺼두는것이 구피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잠을 자고 있는 구피

구피는 본능적으로 입속에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작은 것들은 일단 먹이로 인식을 합니다. 무조건 입에 넣어보고 먹이가 아닐 경우 다시 뱉어내는 습성이 있습니다. 

 

성어들이 많은 어항에서 구피가 출산을 하게 되면 치어는 성어들에게 좋은 영양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치어들이 숨을 수 있는 은신처(수초, 스펀지 여과기 틈사이, 장식물)가 없다면 생존 확률이 희박해집니다.

 

전 치어 은신처로 음성 수초인 모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위에 사진에 보이는 수초가 모스 수초 입니다.

수초중에서 모스가 가장 난이도가 낮으며 이산화탄소 없이도 키우기 쉬운 수초가 아닐까 합니다. 활착판에 활착을 하게 되면 어느 수초 못지 않게 풍성하고 이쁘게 자랍니다.

 

지금까지 구피들의 출산전의 징후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무리 작은 생명이라도 태어나는 순간 소중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게하는것이 반련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역할입니다.

 

 - [물생활] - 아이들 정서에 도움이 되는 열대어 키우기

 

- [물생활] - 고정구피와 자연구피

 

 - [물생활] - 키우기 쉬운 열대어

 

 - [물생활] - 물생활 용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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