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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안시 키우기(144안시 롱핀 키우기)

by aqua_ 2019. 11. 16.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끼제거용이나 청소용 물고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시는 발색에 따라 골든안시(144), 블랙안시, 레드안시, 알비노안시로 구분되는데요.

 

오늘은 노랑노랑하게 이쁜 144안시롱핀(골든)입니다.

 

144안시의 학명은 골든 안시 스투러스 L144(Ancisru sp. L144 gold)입니다. 3년전인 2016년만해도 골든 안시는 144안시가 대세였는데 언제부턴가 144안시보다 발색을 더 높힌 황금안시가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아래 사진은 144안시롱핀(숫)입니다.

 

144안시에서도 꼬리지느러미의 길이에 따라 롱핀과 숏핀으로 구분되어집니다.

 

입양 보낼때 유어들은 보통 3cm전후로 보냅니다.  안시 입양 받고 난 사진이네요.

 

안시는 새우처럼 pH에 민감하지 않으나 먹성이 좋아서 똥을 엄청 싸면서 바닥을 헤엄지고 다닙니다.

안시는 메기과라서 구피들처럼 수중에서 헤엄치지 않고 바닥 생활을 하며 여과력에만 신경 쓴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열대어라 수온은 25도 정도로 유지해주면 산란도 잘하고 무난하게 잘큽니다. 수명은 10년이상 산다고 하는데 아직 10년 이상 된 안시는 본적은 없네요.

 

안시는 초식형이라 초식형 위주로 애호박, 시금치, 뽕잎 등의 야채와 초식형 사료를 급여해주면 됩니다.

 

전 애호박과 시금치를 자주 줬습니다. 일반 사료보다는 야채를 줬을때 발색이 잘 올라오는것 같았습니다.

 

애호박의 경우 삶지 말고 그냥 생으로 주고 시금치의 경우 살짝만 데쳐도 잘 먹습니다.   

 

안시 숫들은 보통 8개월 전후로 수염이 나기 시작합니다. 아래 사진은 숫입니다.

 

안시는 겁이 많아서 사람이 다가가면 숨기 바쁩니다.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모여드는 구피와는 대조적이죠.

 

안시들이 숨고 쉴 수 있는 곳을 만들어주면 좋아합니다. 전 맹그로브 유목을 구입해서 넣어줬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유목에서 떠나질 않네요. 유목사이로 숨고 찹찹찹 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아래 사진은 안시 암입니다. 수염이 없죠? 

 

덩치가 커질수록 서열 싸움이 심해집니다. 먹이 급여시랑 영역 다툼으로 허구한날 싸움을 합니다.

 

보통 산란은 빠르면 9개월 전후로 늦어도 1년안에는 하게되는데 이때는 한어항에 트리오(암2, 숫1)만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어느정도 안정이 취해지면 암놈이 알배가 차오르면서 산란 준비를 하게 됩니다.

 

위 사진처럼 배 양쪽으로 볼록하게 알배가 차기 시작합니다(빨간색 선)

 

이때부터 숫놈은 바빠지더군요. 산란장 청소를 하면서 쌕쌕이 맞을 준비를 합니다.

 

어느 순간에 숫놈이 안보이길래 산란장을 봤더니 열심히 부채질을 하고 있네요. 이때부터는 먹지도 않고 부화할때까지

 

계속 부채질만 합니다. 일주일동안 부채질하는 모습 보고 있으면 정말 부성애만큼은 최고인것 같은데 안쓰럽네요.

 

 

부채질하고 일주일정도 되면 산란장에 숫놈을 빼서 쉬게 해줘야됩니다. 이때만큼은 브라인쉬림프로 급여해주고 영양식을 챙겨줍니다.

 

부화한지 얼마 안됐을때의 안시 유어 모습입니다. 배에 난황이 보이시나요?

 

이때는 난황의 노란 배가 쌕쌕이의 알맹이 같다고 쌕쌕이라 부릅니다.

 

난황이 다 소비될때까지는 먹이를 안줘도 무럭무럭 자랍니다.

 

부화 2일차. 아직도 쌕쌕이 같죠? 난황이 소비되기 전까지는 저렇게 모여서 있습니다. 

 

부화 4일차입니다. 아직 모여있네요. 난황을 거의 소비하게 되면 저렇게 뭉쳐 있지 않고 흩어져서 먹이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먹이는 그때 브라인 쉬림프로 주시면 됩니다.

 

5~6일차 접어들면 서서히 흩어지면서 먹이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브라인 쉬림프로 급여해주다가 치어항을 따로 만들어서 시금치를 급여해줬네요. 이때부터 탈락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또한 롱핀에서 태어난 유어들이지만 숏핀들도 태어납니다. 이런식으로 산란을 시작하니 꼬물이들이 금방 불어나 버리네요.

 

성어들이랑 합사시 먹이 경쟁에서 밀리게 되니 따로 치어항을 만들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많이 먹고 배설도 많이 하기에 배설물이나 분술물을 치운다는 개념으로 조금씩 환수해 주셔야 꼬물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 있습니다. 대량 환수시에 물순환 사이클이 깨질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되요.

 

헤엄칠때마다 긴 지느러미를 나풀나풀거리는 안시 롱핀~ 구피가 강아지라면 안시는 고양이 같아요.

 

정말 쉽게 다가오지 않아요. 그래서 더 매력적일까요?ㅎ

 

오늘도 즐거운 물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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