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을 시작하면서 한번씩은 키워보게 되고 물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열대어인 구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구피는 마트 수족관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사육난이도가 낮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어들이죠.
학문적 분류를 보면 척추동물 → 조기어강 → 송사리목 → 난태생 송사리과 입니다. 분류에서 알 수 있듯이 난태생이다 보니 알을 낳은 후 부화시키는게 아니라 배속에서 부화 한 후 새끼를 놓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물생활에 처음 입문하여 구피를 키우고자 할때 몇가지 유의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어항 선택입니다.
처음 입문하게되면 어항 사이즈로 고민을 하게됩니다. 첫 입문시 많이 찾는 어항중에 하나가 30큐브입니다.
그래서 '30큐브를 해야할지? 아니면 좀 더 큰 사이즈로 해야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물생활엔 정답이 없지만 제가 경험한 주관적인 결론은 '어항사이즈는 크면 클수록 좋다' 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큰 어항보다 작은 어항이 관리하기 쉬울것 같지만 작은 어항일수록 물의 환경변화(물깨짐, 수질변화)가 쉽게 옵니다.
결국 어항관리란 어항내 물을 관리하는것을 말하므로 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환경변화에 덜 민감해집니다.
구피는 치어들이 숨을 수초나 은신처가 있으면 금방 불어나 버립니다. 몇개월 후 어항 과밀이 왔을때 또다시 어항이며 바닥재, 여과기, 조명 등을 재구입을 하며 중복투자가 이루어집니다.
개체수 유지가 아닌 번식의 즐거움을 맛보실려면 치어들이 숨을수 있는 수초나 은신처를 만들어 주어야 되는데 큰 어항일수록 공간활용도가 좋습니다.
어항 사이즈별 어항물량 계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용량(리터) = 가로 * 세로 * 높이 (어항사이즈) /1,000 |
많이 사용하는 어항 사이즈별 물량입니다.
가로 | 세로 | 높이 | 물량(리터) | |
30큐브 | 30 | 30 | 30 | 27 |
자반어항(45) | 45 | 30 | 35 | 47 |
45큐브 | 45 | 45 | 45 | 91 |
2자어항(60) | 60 | 45 | 45 | 121 |
탱크항(바닥재 없는 어항)이 아닌 어항에는 바닥재를 깔고 점프사 방지를 위해 어항 높이 끝까지 물을 채우지 않고 대략 5cm 정도 남겨놨을때 실제 물량은 위의 표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두번째는 물잡이입니다. 어항이 선택되고 세팅이 완료되면 물잡이를 하게 됩니다.
물잡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aqua-fish.tistory.com/4?category=738409
세번째는 온도 맞댐 및 물맞댐을 하는게 좋다 입니다.
수족관에서 구입을 하던 입양을 받던 구피들은 생물봉투에 담겨 옮겨지게 됩니다. 특히 추운 겨울철 택배로 분양을 받아보면 생물봉투속 수온이 많이 낮은걸 볼 수 있습니다.
생물봉투속 수온과 어항속 수온 및 환경이 달라서 바로 입수하게 되면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쇼크사 할 위험이 있습니다.
쇼크사 방지를 위해 온도 맞댐 및 물맞댐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온도 맞댐의 경우 생물봉투 그대로 어항에 띄워 놓거나 구피를 대야나 통에 풀어서 온도 맞댐을 해 줍니다.
간절기나 겨울철 히터 없는 어항의 경우 아침,점심,저녁으로 온도변화(온도스윙)가 생겨 히터로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는 어항보다 번식률도 떨어지고 용궁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도 스윙으로 인한 데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맞댐 및 물맞댐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포스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구피를 어항에 입수 하기전까지의 유의점을 알려드렸습니다. 구피 키우기 다음편에는 입수 후의 구피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mb구피(일렉트릭 모스코 블루 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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