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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

by aqua_ 2020. 3. 22.

아이들 개학이 연기되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수록 간식을 먹는 횟수도 늘어나네요.

 

영유아구강검진 받았을때 아직 충치는 보이지 않았으나 사탕과 초콜릿을 좋아하다 보니 충치가 걱정되어 충치예방에 좋다는 자일리톨로 사탕을 만들어 봤어요 .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자일리톨 가루와 실리콘 모양틀만 있으면 됩니다.

 

 

 

핀란드산 100% 자일리톨 가루에요. 한봉지에 300g짜리인데 처음 만들다보니 어느정도의 양으로 해야될지 몰라서 150g으로 시작해봤어요.

 

 

가루가 무슨 맛일까 그냥 먹어보니 상큼하면서 시원한 단맛이 나네요. 가루로 먹어도 맛있네요.

 

냄비에 자일리톨 가루를 넣고 중불에서 천천히 녹여주면 됩니다.

 

 

냄비에 가득했던 가루가 녹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양이 많이 줄어듭니다.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의 가장 큰 팁이 녹이는 온도에요.

 

너무 투명하게(묽게) 녹이면 굳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도배풀처럼 되직하게 했어요.

 

종이컵에 부어보니 한컵이 안나오네요. 종이컵 끝을 뽀족하게 만들어 모양틀에 부어주세요.

 

 

종이컵을 2개 겹쳐서 사용하시면 조금 덜 뜨겁습니다.

 

근데 이런~~ 모양틀에 붓기전에 굳기 시작하네요. 빨간선 안에 보면 액체가 굳어서 결정화 되는게 보이죠?

 

 

5분도 안되서 완성이 되었어요. 너무 빨리 굳어서 모양도 제대로 안나왔네요. 

 

그나마 모양이 제대로 잡힌 사탕이에요. 

 

 

모양이 안나와서 실패한 사탕과 남은 자일리톨 가루(150g)을 냄비에 넣고 다시 녹여줬어요.

 

처음 만들때보다 오래 녹여줬어요. 녹여줬다기 보다는 끓여줬어요. 실패한 사탕들이 가루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녹기때문에 끓여줘야 했어요. 거품이 일어날때 불을 꺼줬어요.

 

 

모양틀에 부어보니 물처럼 많이 묽어요. 낮은 온도에서의 되직했던 도배풀 농도랑 비교되네요.

 

 

 

 

그냥 실온에서 3시간 정도 지나니 완전히 굳어 사탕이 완성되었어요.

 

 

자일리톨 가루를 녹였을때 온도가 사탕 굳는 시간을 결정하는것 같아요.

 

굳는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되직하게 녹이면 10분내에 완전히 굳어버리고

묽게 녹이면 2~3시간 걸리는것 같아요.

 

 

아빠 엄지 손톱만한 크기의 사탕 한개의 무게가 대략 2g 안팍으로 나와요.

 

 

새끼 손틉 크기의 사탕은 개당 대략 1g 내외로 나오네요.

 

 

자일리톨의 경우 하루 섭취권장량이 5g~10g이에요. 자일리톨을 과다복용시 부작용으로 설사를하게 된다고해요.

 

아이들은 하루에 새끼손톱 크기로 4~5개 주면되고 어른들은 엄지손톱 크기로 4개정도가 권장량이네요.

 

아이들과 만들면서 맛있다고 3~4개 먹어버렸는데 하루 섭취량을 다 채웠네요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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