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틔운 미니로 키운 수경 재배 가능한 꽃들

평소 수경 재배기에 관심이 있더지라 당근에서 업어온 lg 틔운 미니를 사용한 지도 6개월이 넘었습니다.
 
6개월 동안 키우기 쉬운 상추, 청경재, 깻잎, 레드치커리 처럼 쑥~쑥 자라는 엽채류가 있는 반면 발아부터 성장까지 엄청 힘들었던 시금치가 기억이 나네요. 결국 시금치 키우기는 실패했어요.
 

엽채류 말고 꽃을 키워보고 싶어서 수경으로 재배 가능한 마리골드를 시작으로 백일홍(백일홍 퀸 레드라임), 천일홍, 팬지(팬지 매트릭스 씨트러스믹스)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미니틔운 식물재배기의 단점이 수경재배기가 작고 물이 순환되는 구조가 아니라서 1주일만 지나도 물탱크 안에 물때가 생기면서 물이 오염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기적으로  물을 교체 해줘야 됩니다.
 
수경재배의 특성상 식물들이 물로만 제대로 성장 할 수 없어 수경 재배용 식물 영양제도 적절히 공급 해줘야 됩니다. lg 틔운에서 나오는 식물영양제가 있지만 가격이 좀 나갑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용량 큰 걸로 주문해서 쓰고 있어요.
 
식물재배용 양액인 A, B액 500ml 를 물탱크의 용량에 맞춰서 물을 교체할때 마다 같이 넣어주고 있습니다.

20리터 기준 엽채류가 40ml~50ml,  화훼류가 40ml입니다. 미니틔운 물탱크 용량이 1리터이니 A,B액을 각각 2ml~2.5ml 씩 넣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물약을 먹고 사용했던 약통으로 계량하는데 눈금이 있어서 계량하기 편합니다.

 
맨 왼쪽이 팬지, 중간이 마리골드, 맨 왼쪽이 백일홍이네요.

그중에서 제일 성장이 빠르고 일찍 꽃을 피운 백일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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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이 키카 높게 자라고 백일홍의 잎이 조명을 가려서 마리골드가 조명을 못받고 있어요. 더이상 미니틔운에서 키우기는 힘들것 같아서 꽃병에 꽂아주웠어요.

두번째 개화한 마리골드~ 처음에 한송이 피더니 옆가지에도 꽃을 피고 계속 꽃망울이 맺히네요.

지금은 꽃이 져서 마리골드 차로 마시기 위해서 꽃을 잘 말리고 있는중이랍니다. 
 
세번째 개화한 팬지 매트릭스 씨트러스믹스~ 꽃이 금방 폈다가 생각보다 빨리 져버렸어요.
 

네번째 꽃을 피운 꽃 색감이 이쁜 천일홍~ 

줄기마다 꽃망울이 터지면서 이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개화하기까지 엽채류보다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쁜 꽃망울이 터져서 꽃이 개화하면 기다린 시간을 보상해 줄 정도로  기쁨을 주더군요. 
 
식물재배기로 꽃 키우기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꽃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